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같은 해인데 회차마다 합격률이 다른 이유

전기기사 실기 합격률이 한 해 안에서 7%와 63%를 오간 사례로 보는 회차 편차. 한 회차 결과로 종목을 판단하면 안 되는 이유.

다잇소 운영자 · 2026-09-07

2025년 전기기사 실기 합격률은 1회 7.0%, 2회 21.6%, 3회 63.0%였습니다. 같은 종목, 같은 해, 같은 출제 기준인데 회차에 따라 아홉 배 차이가 났습니다. 이 정도 편차는 극단적이지만, 회차 간 10포인트 이상 차이는 많은 종목에서 흔합니다.

회차 편차가 생기는 이유

출제 난도의 흔들림. 실기, 특히 필답형은 문항 수가 적어서 몇 문항의 난도가 그 회차 전체의 합격률을 좌우합니다. 객관식 필기보다 편차가 큰 이유입니다. 작업형 실기는 과제 유형에 따라 합격률이 달라집니다.

응시자 구성의 차이. 1회차에는 그 해 처음 도전하는 사람이 몰리고, 뒤 회차에는 앞 회차에서 떨어진 재응시자가 많습니다. 어느 쪽 준비도가 높은지는 종목마다 다릅니다. 학기 일정과 겹치는 회차에는 재학생 비중이 올라갑니다.

응시자 수 자체. 응시자가 수백 명인 회차는 우연히 잘 준비된 집단이 몰리는 것만으로도 합격률이 크게 움직입니다.

그래서 무엇을 봐야 하나

한 회차의 합격률로 종목의 난이도를 말하면 안 됩니다. 이 사이트가 종목 페이지의 대표값으로 연도 합산 합격률을 쓰는 이유가 이것입니다. 회차를 합산하면 회차 간 편차가 평균되어 그 해의 실제 난이도에 가까워집니다.

종목 페이지의 "회차별 편차" 판단 문장은 최근 연도 회차 간 최고·최저 차이를 계산해 알려 줍니다. 차이가 10포인트를 넘으면 "한 회차 결과만으로 판단하기 어렵다"고 적습니다. 그런 종목에서는 회차별 상세 표를 열어 어느 회차가 어땠는지 직접 보는 것이 낫습니다.

편차가 큰 종목에서의 전략

회차 편차가 크다는 것은 어느 회차에 응시하는지가 결과에 영향을 준다는 뜻입니다. 다만 다음 회차가 쉬울지 어려울지는 미리 알 수 없습니다. 지난 회차가 매우 어려웠다고 다음 회차가 쉬워지는 규칙은 없습니다.

현실적인 전략은 두 가지입니다. 첫째, 필기 합격 유효기간 안에 실기를 여러 회차 응시할 수 있게 일정을 잡는 것입니다. 한 번의 어려운 회차에 걸리더라도 다음 회차가 남아 있어야 합니다. 둘째, 회차 편차가 큰 종목은 "합격선 근처" 준비로는 부족하다고 보고 여유를 두는 것입니다. 편차가 작은 종목은 합격선을 안정적으로 넘기는 준비로 충분하지만, 편차가 큰 종목은 어려운 회차에도 통과할 수준을 목표로 해야 합니다.

편차가 작은 종목

반대로 상시 시험을 여러 번 치르는 기능사 종목은 회차 간 편차가 작습니다. 한식조리기능사는 2025년 20회 넘는 회차의 실기 합격률이 34~40% 사이에 있었습니다. 문제 은행이 크고 회차마다 응시자 구성이 비슷해서입니다. 이런 종목은 어느 회차에 응시하든 조건이 비슷하니 준비가 되는 대로 가장 가까운 회차에 응시하면 됩니다.

이 글에서 다룬 종목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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